NVIDIA 팔까 말까 - 투자공부

저는 약 1년동안 NVIDIA에 꾸준히 투자해 왔는데요.  ChatGPT, Bard, Grok 등 생성형 AI가 세상을 뒤집어 놓으면서 덩달아 대표적인 GPU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도 급부상 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전쟁 및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여파가 엔비디아에게도 있다고 하여 한 번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기술적인 분석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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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엔비디아의 최근 근황에 대해서 공부해볼까 합니다.

생성형 AI와 급증한 GPU 수요

생성형 AI 시대가 도래했음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GPU가 엄청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AI의 학습을 간단히 설명하면 행렬의 4칙연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빠르게 계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병렬 처리가 필요합니다. GPU가 CPU보다 병렬처리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AI학습에 GPU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거대  IT기업 구글, 메타, OpenAI, 아마존, Stability AI 등이 AI학습과 추론등에 GPU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AWS, Azure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도 AI용으로 GPU를 탑재하여 서버를 빌려주고 있습니다. 그 말은 데이터센터에 이미 GPU가 탑재된 컴퓨터들이 많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AI를 키워드로 검색만 해봐도 엄청나게 많은 콘텐츠들이 나오는데 그것들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GPU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엔비디아의 매출로도 나타납니다. 

연도	매출 (Billion)	전년 대비 증가율
2021	$16.675	-
2022	$26.914	61.4
2023	$26.974	0.22

NVIDIA H100

1년전인 22년 9월20일에 H100 Tensor Core GPU 전면 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H100은 A100 Tensor코어 보다 7배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GH100 컴퓨트 GPU를 탑재하고 있으며, 7296개의 FP64 코어와 14592개의 FP32 코어를 갖추고 있습니다.

NVIDIA는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약 550,000개의 H100 컴퓨트 GPU를 출하할 예정이고 가격은 장당 수천만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는 상당하다고...

미중 무역 전쟁과 그 영향

미국 정부에서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NVIDIA는 중국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NVIDIA의 데이터 센터 GPU 매출의 약 4분의 1이 중국에서 발생합니다. 중국 내 $7 billion 규모의 GPU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규제에 따라 A800 및 H800과 같은 고급 모델들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NVIDIA는 규제를 피하기 위해 HGX H20, L20 PCIe, L2 PCIe 등 새로운 AI 칩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칩들은 NVIDIA의 최신 AI 기능들을 대부분 포함하면서도, 새로운 미국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일부 컴퓨팅 파워를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란 큰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업차원에서 큰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스라엘 전쟁의 영향

최근 이스라엘에서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NVIDIA의 운영과 그에 따른 주가에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NVIDIA는 이스라엘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네트워크 사업 본사가 위치해있고 국가 전역에 3,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으로 인해 직원들이 많이 입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내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지출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영업활동과 수익을 내는 것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휴전 협약중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결론

저의 결론은 물론 안좋은 소식들도 있긴 하지만, AI의 미친 성장에 필요한 GPU의 수요를 꺾지는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490달러 부근에서 일부 매도했다가 480달러에 다시 매수했습니다. AMD가 NVIDIA에게 도전을 한다고 덤비고 있는데 과연? 이라는 생각. 그리고 도전자가 있다는 것은 업계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아닌가 싶습니다.